강제추행 협의 '일급비밀 경하', 결국 탈퇴···"팀을 위해 심사숙고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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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6-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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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일급비밀 멤버 경하[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일급비밀 멤버로 활동하다 강제추행 혐의 물의를 일으킨 경하(본명 이경하)가 팀을 탈퇴한다.
 
일급비밀 소속사 JSL컴퍼니 측은 6월 11일 일급비밀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경하의 탈퇴를 알렸다. 소속사 측은 "이경하는 본인으로 인해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팀 탈퇴 의사를 밝혔다"며 "이후 JSL컴퍼니와 일급비밀 멤버들은 이경하 군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으며, 세상에 알려진 이야기와는 다른, 진실을 밝히는데 집중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이경하 군의 팀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향후 사건에 대한 진행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팬 여러분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JSL컴퍼니 관계자 또한 이날 아주경제에 "경하가 탈퇴 관련 팬카페에 글을 올린 것이 맞다"고 밝혔다.
 
경하는 지난 2014년 12월 동갑의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 5월 24일 재판부로부터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 3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지난 5월 31일 "해당 선고를 맞은 것이 맞고 2심 항소를 제출한 상태"라며 "끝까지 항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SL컴퍼니입니다.

먼저 일급비밀(TST)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급비밀(TST)에 대한 향후 거취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

현재 일급비밀(TST) 멤버들은 활동 중단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상당히 지쳐있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일급비밀(TST) 멤버 이경하 군은 본인으로 인해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팀 탈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후 JSL 컴퍼니와 일급비밀(TST)의 멤버들은 이경하 군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으며, 세상에 알려진 이야기와는 다른, 진실을 밝히는데 집중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심사숙고 끝에 이경하 군의 팀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향후 사건에 대한 진행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팬 여러분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JSL컴퍼니와 일급비밀(TST) 멤버는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을 위해, 보다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일급비밀(TST)이 팬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일급비밀(TST)에게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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