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배선우, 에쓰오일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장하나‧이정은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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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6-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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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사진=KLPGA 제공]


김자영2과 배선우 등 5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자영은 8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특히 전반 시작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5개 홀(10~14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김자영과 함께 배선우와 전우리, 김보령, 남소연도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선우, 전우리, 남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고, 김보령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장하나와 이승현, 최민경, 김지수 등 4명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권과 1타 차 공동 6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전반 13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지만, 후반 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만회하며 5타를 줄였다.

지난주 US여자오픈을 마치고 돌아온 이정은6은 4언더파로 선두권에 2타 뒤진 공동 10위로 출발해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차 연장 끝에 김지현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이정은과 함께 안시현, 오지현, 이다연, 김수지, 하민송, 김예진, 안나린, 임은빈, 이지현2, 이선화 등 무려 11명의 선수가 10위 그룹에 포진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지현은 3언더파 인주연, 임은빈, 박결 등과 함께 공동 21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제주도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에서 최소타 신기록(23언더파)을 세우며 우승한 조정민은 2언더파 공동 38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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