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와이파이 걱정 없는 부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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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18-06-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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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면일대에서 '와이파이 공짜 로드쇼' 개최...해양수산 관계자 지지 선언 '줄 이어'

지난 2일 서면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 현장 모습. [사진=박신혜 기자]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와이파이 걱정 없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공약하며, 8일 부산 서면 일대에서 '와이파이 공짜 로드쇼'를 진행했다.

오 후보는 이날 로드쇼에서 퇴근길의 시민들에게 "부산 전역에 5G 초고속 전송회선을 설치해 효율적이고도 편리한 와이파이 프리 부산을 만들겠다"며 설치가 완료되면 지금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 제공한다는 계획은 부산이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오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와이파이 없는 부산' 정책이 실현되면 시민들은 성인 1인당 월 평균 3만원, 연 평균 30여만 원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고 3인 가구로 치면 연 1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 후보는 공약을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 후보는 무선 트래픽 수요가 큰 도심지의 버스정류장, 지하철, 도시재생마을, 저소득층 밀집지역, 주거지역, 유명관광지, 해안, 강변 등에 구축 등의 순으로 와이파이 무료화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오 후보는 해당 사업에 3600억 원의 소요예산이 들 것이라 예상했다. 오 후보는 "이를 통한 편익은 가계 통신비만 해도 연간 총 1조 2000억 원에 달한다"며 "투자비용은 뉴욕처럼 시내 곳곳의 키오스크를 활용한 광고, 데이터 판매 등으로 보완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과거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재직 당시, 늘어나는 공공 통신비를 절감하기 위해 자가 통신망 구축을 주도한 적이 있다"며 "덕분에 현재 부산시는 매년 140억 원의 통신비를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와이파이 무료화는 부산을 더 스마트시티로 만드는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부산 시민들의 행복 지수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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