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 오는 11일 기자회견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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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18-06-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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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근 자한당 후보의 '선거법 소송비용 출처' 밝히란 주장에 입장 표명

  • 안 후보측 내용 철저히 함구... 이목 집중

안병용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사진=안병용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안병용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시장이 김동근 자유한국당 후보의 '선거법 소송비용 출처를 밝혀라'란 주장에 대해 입장 표명을 예고했다. 안 후보는 그동안 '무대응'으로 고수해 오던 입장을 바꿔 돌연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안병용 후보 희망캠프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청 별관에 마련된 임시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김동근 후보는 지난 7일 같은당 시·도의원 후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가 재임 당시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무죄 확정까지 소송비용이 천문학적 금액으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5년간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자신의 재산을 처분하거나 타인에게 빌려서 해결한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같은달 8일 오후 6시까지 직접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근거 자료를 제시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는 "오는 기자회견에서 밝힐 내용이 김동근 후보의 의혹 제기 반박"이라고 했다. 안 후보 희망캠프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지역 정가는 안 후보가 '김 후보의 억측은 허위사실'이라며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기자회견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김빠진 기자회견'이 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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