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신임 사장 11일 취임… 사내이사에 김창환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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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6-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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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임시주총서 김형 사장 선임안 의결

[대우건설 김형 사장]

대우건설 신임 사장으로 확정된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오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형 사장 내정자를 선임하는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최순실 낙하산 논란'으로 취임 1년만에 불명예 퇴진한 박창민 전 사장 이후 10개월 만에 새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김 사장은 지난 33년간 국내외 건설현장 등을 거쳐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과거 현대건설에 몸담았을 때 저가수주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던 스리랑카 콜롬보 확장공사 시 소장으로 부임, 근본적 문제해결로 준공시켜 현대건설이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물산에서도 시빌(토목)사업부장으로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에서는 글로벌영업과 토목부문 최고책임자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형 사장과 함께 김창환 주택건축사업본부장(전무) 등 2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상정해 통과시켰다. 경영진단실장, RM실장을 지낸 김 본부장은 주주들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조만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을 전망이다.

한편 김 사장은 앞서 지난달 28일 내정된 이후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김 내정자가 노조에 먼저 대화를 제안하며 화해의 손을 내밀었고, 노조 측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김형 호(號) 출범이 정해진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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