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문대통령 부부, 삼청동 주민센터서 투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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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06-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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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장하성·정의용 실장 비롯 靑 참모진도 '한표' 행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실시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삼청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지난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에 대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의 사전투표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도 동행해 한 표를 행사했다.

문 대통령은 사전투표장에서 발달 장애인 단체를 만나 '장애인이 투표할 때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달라'는 민원을 청취하기도 했다. 휠체어로 다니기 편리하게 엘리베이터가 있는 투표소로 안내받거나, 다양한 장애 유형을 배려한 선거 공보물을 만들어달라는 요청들이었다.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은 "각 장애유형별로 제공되어야 하는 편의 제공이 안 되다 보니까 장애인분들의 투표율이 계속 떨어지고, 정책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칸도 좀 문제가 있는가"라고 묻자 김 국장은 "네. 칸이 너무 작아서 손이 불편하시거나 하는 분들이 쉽게 칸이 넘어간다. 무효표 되는 상황들이 발생을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다. 잘 살펴보겠다"며 "실제로 투표권은 있어도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투표용지에 기입하기가 어려워서, 사실상 참정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다, 이런 말씀"이라고 밝혔다.

주민센터를 떠나는 문 대통령에게 한 장애인은 "악수 좀 해 주세요. 영광입니다. 사진 한번 찍어주세요"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같이 다함께 (찍자)"라고 한 후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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