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전망] 차익실현 매물에 흔들리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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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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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VN지수 6거래일 연속 상승…오름세 이어진 만큼 매도 압박도↑

[사진=베트남비즈]


8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차익실현에 목표를 둔 매도 움직임에 흔들릴 것으로 예측됐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종가는 1036.69포인트(p)를 기록했다. VN지수가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현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VN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음에도 1040p 고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는 차익실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시장에 매도 압력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전날 VN30지수는 장 초반 상승 이후 급락했고, 장 마감 직전 낙폭을 점차 축소했다.

신문은 “비엣젯항공(VJC), 빈그룹(VIC), 페트로맥스(PLX) 등의 부진이 VN지수를 장중 하락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들 종목의 낙폭이 줄어들면서 VN지수도 차츰 상승 곡선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7일 기준 최근 1주일간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 증권 전문가들은 지수가 상승하는 만큼 매도의 압박이 커져 조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베트남 바오비엣증권(BVSC)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일수록 차익실현 매물의 압박도 커질 것이다. 따라서 향후 시장은 단계별 변동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현재 시장은 장기간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다변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상승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매도세의 움직임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VN지수는 1020~1070p 사이에서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투자자들은 매수 차원에서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저점 매수의 기회를 노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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