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댓글조작' 의혹…경찰 "사실관계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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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8-06-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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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한나라당 사무실 직원·드루킹 등 "매크로로 댓글조작" 증언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 씨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지난 17대 대선 당시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해 포털 댓글 여론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이번 의혹은 한 언론의 보도에서 비롯됐다. 해당 보도는 한나라당 모 의원 사무실 직원의 발언을 인용해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을 포함한 다수의 선거운동 시기에 매크로를 이용해 포털 뉴스에 댓글을 조작해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런 보도 내용을 토대로 해당 기사 댓글에 매크로 등 기계적 수단이 쓰인 흔적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드루킹 역시 매크로를 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나라당 측 선거 관계자로부터 2007년 대선에 사용된 '댓글기계'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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