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통신원] 방콕에 신형 벤츠택시 등장…택시고급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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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관 태국통신원
입력 2018-06-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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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차거부 없는 저비용 콜택시 표방

태국 방콕에 신형 벤츠택시가 등장했다. [올타이 택시]

승차거부 등 택시서비스 불만이 커지면서 관광국가로서의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태국정부와 택시운수사업체가 손을 잡고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전철과 일반 대중교통 비중이 낮은 국제도시 방콕에서 관광객들의 발이 되는 주요수단인 택시의 승차거부 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과속과 승차거부 없는 24시간 저비용 스마트 콜택시’를 표방하며 지난해 설립된 ‘올 타이 택시(ALL THAI TAXI)’가 이달 기본요금 5000원에 예약비 1500원의 ‘벤츠차량 승객서비스’를 시작했다.

요금은 2Km 주행비가 포함된 기본료가 한화 5000원 정도로 크게 부담이 없고 1km 주행시 약 500원 추가에 교통정체시 분당 600원 정도가 든다.

운영회사인 ‘올타이택시’는 운송업계 최초로 장거리 VIP 침대버스를 도입해 고급화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회사의 계열사다.

적용차량은 최신형 벤츠 C350 아방가르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차내 와이파이 설비와 모바일기기 충전 서비스는 물론, 음료와 신문 그리고 물수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순차적으로 도입될 100대의 벤츠택시는 기존 500대의 일반 올타이택시와 마찬가지로 운행 예약을 앱과 콜센터를 통해 진행할 경우, 탑승 택시의 이동경로가 GPS로 추적될 뿐 아니라 안전용 비상벨까지 설치돼 있는 등 보안서비스도 갖췄다.

예약도 올타이 택시사의 앱과 라인 주소인 ‘ALL THAI TAXI’는 물론, 정부의 육상운송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예약앱 ‘TAXI OK’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벤츠택시 도입으로 택시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올타이 택시’는 지난해 230 억원을 투자해 ‘일반형 올타이 택시 역시 500 대’를 신형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로  도입하고 택시 상단에 주행 속도를 표시하는 LED전광판을 달아 시속 90 Km 이하 과속금지 안전주행속도 준수여부를 도로의 여타 차량들이 모니터링하게 만들어 화제를 모으면서 방콕 택시업계의 새로운 선도주자로 떠오른 바 있다.

태국 육상운송청 ‘산쁘롬 처장’은 이번 벤츠택시 도입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올타이택시의 벤츠택시 서비스는 이미 불붙기 시작한 관광태국의 택시고급화 표준정책의 일환으로 차제에 방콕내 택시로 사용되는 차량의 성능과 편의성 제고는 물론, 외래관광객이 저비용 프리미엄택시로 안전하게 태국을 여행할 수 있는 보다 확고한 기준을 제정해 새로운 방콕의 택시 풍속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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