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방송 분야 교류·협력 강화 MOU 체결

한국과 필리핀이 방송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필리핀 대통령실 공보부와 방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마틴 안다나 필리핀 공보부 장관이 양국 대표로 서명했다.

양해각서에는 양국의 방송 분야 인력 교류 확대와 산하 방송기관 간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향후 교류 협력 증진 뿐만 아니라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문체부는 내다봤다. 또 필리핀 공보부 산하 국영방송 피티브이(PTV)와 문체부 산하 국제방송 아리랑TV의 상호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방송 분야 협력이 양국 간 우호 협력과 양국 국민 간 이해 증진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