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완장찬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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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8-06-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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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분고지 없이 몸수색.. 순기능 훼손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 전경 [사진=김기완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부정행위 감시 등을 위해 운영 중인 공정선거지원단(이하 지원단)이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지나치게 개입해 불쾌감을 조성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세종 지역 정가에 따르면 세종시 선관위 공정선거지원단은 야당과 무소속 후보를 상대로 자유로운 선거 운동을 침해하고 있다. 일부 후보의 유세 일정을 지나치게 따라붙거나, 이에 항의하는 후보에 대해선 무작위로 유세 행위에 대한 사진을 찍는 등 고의적인 공포 분위기를 조장한다는 내용이다. 선거사무원이 명찰을 달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들의 몸을 수색하는 때도 있다.

특히 지원단원은 자신의 신분도 밝히지 않고 이러한 불쾌한 행동을 한다는 지적이다.

후보자 선거캠프 관계자는 "당시 선거사무원은 명찰을 착용하고 있었다"면서 "지원단원이 이를 제대로 보지 않고 막무가내식으로 수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원단원이라는 신분도 밝히지 않았다"고 분개했다. 그는 "나중에 이 같은 행동에 강하게 항의하자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공정선거지원단 순기능이 훼손되지 않고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지원단의 순기능은 계도가 우선이지만 이들은 마치 조사 수준의 행위를 하고 있다"며 "지원단원의 행동은 공권력을 등에 업은 횡포로 각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정선거지원단은 국내에서 치르는 선거를 앞두고 한시적 운영되는 제도로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는데 불법이 있는지 계도와 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직선거법 제10조의 2에 의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발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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