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활발한 스포츠 교류 이어간다"…TCS 사진전·토크 콘서트 개최

왼쪽부터 한메이 TCS 사무차장, 송기헌 민주당 국회의원(원주을),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 대사, 박은하 공공외교 대사, 이종헌 TCS 사무총장, 추궈홍 중국 대사,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야마모토 야스시 TCS 사무차장. [사진=TCS 제공]

한·중·일 3국이 4일 스포츠와 문화를 통해 3국 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광화문 에스타워에서 열린 한·일·중 올림픽 로드 사진전과 토크콘서트 포럼에서 이종헌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TCS) 사무총장은 "(TCS 사무국) 이곳은 3국의 공동자산이다"라며 "사무국은 앞으로 3국 협력을 증진하는 데 있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이곳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2018년 한국 평창, 2020년 일본 도쿄,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올림픽 연속 개최와 TCS의 국제회의장 신설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일본 측 인사로 행사에 참석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는 "스포츠를 통한 교류는 사람의 유대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고 국민 간에 상호 이해관계를 증진시키는 힘이 있다"며 "평창, 도쿄, 베이징이라는 연쇄적인 올림픽 개최는 스포츠를 통한 3개국의 국민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측 인사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도 "올해 2월 한국은 성공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했다"며 "도쿄와 중국의 베이징에서도 올림픽을 개최한다. 3국은 이를 계기로 문화, 스포츠 각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진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당시 한국, 일본, 중국 3국의 선수단, 응원단의 모습이 담긴 83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이상화 선수와 일본 고다이라 선수가 경기 후 두 선수의 우정을 보여준 순간과 한·중, 한·일 여성 컬링팀 장면, 패럴림픽 경기 장면을 비롯해 개최지선정, 성화봉송, 선수단입장, 문화올림픽 등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다.

자료는 강원도민일보, 연합뉴스, 중국신화사에서 제공했다.
 

[사진=TCS 제공]

사진전뿐만 아니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김대균 기획총무국장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정진완 훈련원장, 주한 일본문화원 니시오카 타쓰시 원장,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양자밍 부과장과 장샤멍 홍보매니저가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성과를 돌아보고 3국 올림픽 연속 개최 계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사장, 김성호 행정안전부 대변인, 윤창렬 국무총리실 사회조정실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