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에 해상풍력 실증단지 들어선다... 2020년까지 4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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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6-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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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100MW이상 풍력단지 조성 시 5000억 이상 민자 투자 기대

경북 동해안 해상풍력단지 조성 위치도.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 영덕군에 해상풍력 실증단지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하는 ‘100MW 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공모사업에 경북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100MW 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공모사업은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상풍력 단지를 계획 및 개발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경북도는 영덕군,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에너지 전문기관과 함께 경북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경북 영덕군 해역의 우수한 풍황, 한전 계통연계 방안, 전파영향 평가, 상생 발전모델, 개발, 해상풍력단지 설계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 해상풍력 발전설비는 18.8GW 수준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9%이상 증가하고 있다. 주력 기종이 대형화로 설치되는 추세로 2030년까지 129GW(6530억 달러)로 수요가 급성장 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도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발전 비율을 2017년 기준 1.2GW(8%)에서 2030년까지 17.7GW(28%)까지 확대 보급하기 위해 해상풍력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상향하는 등 풍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경북 영덕군 창포리 인근 해역에 사업비 40억원(국비 24억원, 지방비 5억원, 민자 11억원)을 투입한다. 후보지 풍황 조사 및 분석, 전파 영향도 평가, 해저지반 조사, 입지 적합성, 하부구조물 방식, 유지보수 방안, 주민 수용성 확대방안, 최적의 설계 등에 대해 3년간(2018~2020년) 종합적으로 검토 연구 후 100MW 이상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앞으로 해상풍력 인증 및 연구센터 건립, 해상풍력 연관 산업 집적단지 조성, 해상풍력 플랜트 건설, 주민 참여형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철강․건설․조선 등 연관 산업 육성과 고용창출 효과를 유도하는 한편,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하여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열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을 풍력단지 건설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풍력산업 특구로 지정해서 국내 풍력발전기 실증 및 보급, 전문기술 인력양성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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