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4일 장성급회담·18일 체육회담·22일 적십자회담 …공동보도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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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취재단·강정숙 기자
입력 2018-06-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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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오는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기로 1일 합의했다.

또 6·15 18주년 남북공동행사를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고, 남북 체육회담도 오는 18일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집에서, 남북적십자 회담은 22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가까운 시일안에 개성공업지구내 개설키로 합의했다.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교환.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이날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4·27 판문점 선언을 위행하기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진행, 이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은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히 열어나기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당국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남북교류의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안에 양측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하기로 했고 이를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또 6·15 공동선언 발표 18돌을 의미있게 기념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문서교환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특히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부문별 회담들을 조속히 개최키로 했다.

우선 남북 사이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국방장관회담 개최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장성급군사회담을 오는 14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키로 했다.

또 남북통일농구경기와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진출을 비롯한 체육분야의 교류협력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오는 18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이산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오는 22일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10·4 선언에서 합의된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의 연결과 현대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철도 및 도로협력 분과회의와 산림협력 분과회의를 위한 실무회담 등의 날짜와 장소는 차후 문서교환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또 오는 가을 북측 예술단의 남측 지역 공연을 위한 실무회담 등의 개최 날짜와 장소도 차후 확정하는데 합의했다.

남북은 고위급회담담을 정례적으로 개최최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총괄적으로 점검하고 부문별 실무회담 진행과정을 봐가며 차기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조정실 심의관 등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 대표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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