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체불논란' 제빵사 연장근로수당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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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6-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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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정 후 110억에서 24억 줄어…pb 파트너즈 게시판에 공지

[사진=SPC그룹 제공]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체불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연장근로수당을 받게 됐다.

1일 화섬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지회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본사와 가맹점주의 합작사인 'pb 파트너즈'가 소속 제빵기사 7000명에게 미지급 연장근로수당의 지급에 관해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금 체불 문제는 지난해 6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제빵기사들의 퇴근 시간을 조작해 연장근로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사회적 도마에 올랐다. 이후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이 이어졌고 협력업체들이 연장근로수당 등 110억여원을 제때 주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임금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노총·민주노총 소속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조와 본사는 올해 1월 파리바게뜨 본사가 자회사를 활용해 제빵사들을 고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본사·가맹점주·협력업체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스'가 세워졌고 현재 'pb 파트너즈'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에 pb 파트너즈 측이 지급하는 연장근로수당은 고용노동부가 올해 들어 휴대전화와 전자시스템 등을 분석해 재산정한 결과 24억여원 줄어든 86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1월 노사협의 당시 합의문에 '체불임금은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한다'고 문구를 넣었다"며 "특히 파리바게뜨 본사가 체불 금액 지급을 보증한다는 것을 확약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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