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트럼프는 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을까"···시청률 동시간대 2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18-06-01 07: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북미정상회담 취소,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31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중형 한동대학교 교수, 김동엽 군사 안보 전문가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어준 블랙하우스' 출연진은 지난 24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작스레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던 것에 대해 말했다. 이에 김동엽은 "다시 잤다. 꿈인 줄 알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동엽은 "다시 보니 꿈이 아니더라. 그 다음은 무서웠다. 북한의 반응을 상상하기도 무서웠다"고 했다.

정세현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신에 대해 "편지를 쓰거나 전화하라는 대목에서 조금은 안심이 되더라. 김정은 위원장의 반응에 따라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겠다 싶었다"고 했다.

북미정상회담 취소 이후 갑작스럽게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이에 정세현은 "북한의 태도를 예측할 때 잘 틀리지 않았는데, 옛날만 가지고 북한을 이제는 판단하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중형은 "예상과 달리 북한이 차분하게 대응하지 않았느냐. 또한 우리나라의 중재 또는 촉진자 역할이 더 부각되게 만드는 굉장히 드라마틱한 과정이라는 생각에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김동연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 달 동안 판문점 선언이 정체되었던 문제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려고 했던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출연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김계관 최선희 등 북측 인사의 강경 발언이 취소 이유는 아닐거라고 출연진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정세현은 "미국은 자신이 원인 제공을 했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김동연은 "폼페이오의 발언이 마치 북한이 돈받고 핵을 판 모양새가 됐다. 그로 인해 북한이 느낀 모욕감은 상당했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을 거란 추측도 있었다. 그러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출연진은 이 추측은 아닐거라고 했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중형 한동대학교 교수, 김동엽 군사 안보 전문가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과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이 우리나라 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어준은 차범근 전 감독에게 “16강 가능성과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중 어느 게 높냐”고 물었고 차범근 전 감독은 “왜 이리 어려운 질문을 묻냐”고 받아 쳤다.

이어 “항상 대회 때마다 그런 희망은 우리가 가지고 있다. 올라가냐 안 올라가냐를 떠나서…나의 희망사항은 2무 1패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어준은 “희망이 그런 거면 잔인하다”고 너털 웃음을 지었다.

최용수 전 감독은 “객관적으로 우리가 스웨덴 멕시코 독일 강팀들 속에서 쉽지 않다고 다들 평가를 하지만 스포츠는 1%의 의외성만 있어도 도전할 수 있지 않냐”며 “나는 1승 1무 1패. 스웨덴은 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해피투게더'가 목요일 밤 시청률 1위를 지켰다.

한편 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이하 '블랙하우스')는 1부 2.9%, 2부 2.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위를 나타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은 전국 가구 기준으로 1부 4.2%, 2부 4.5%의 시청률을 기록, 같은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는 불과 1.6%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