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계열사 제주항공·애경산업과 시너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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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05-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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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과 포인트 교류 및 홍대 쇼핑몰, 호텔 마케팅 협업 추진

  • 애경산업 생활용품 및 화장품 브랜드 활용 백화점 고객 혜택 확대

AK플라자 분당점 제주항공 승무원 메이크업쇼 [사진=AK플라자 제공]


AK플라자가 항공사(제주항공)와 생활뷰티기업(애경산업)을 그룹사로 둔 유일한 백화점이란 장점을 십분 발휘하기 시작했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AK플라자는 6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창립 64주년 기념 ‘당신을 만난 첫 순간’ 테마 행사를 시작으로, 그룹 계열사와 협업 활동에 본격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과는 생활용품과 화장품 부문에 협업하고, LCC(저가항공) 1위 항공사 제주항공과는 AK플라자 포인트와 제주항공 리프레쉬 포인트 교류,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홍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과 협업을 추진한다.

우선 제주항공과는 백화점 포인트와 항공 마일리지 포인트 교류를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AK플라자가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출시한 ‘AK KB국민카드’는 백화점 쇼핑에 제주항공 항공권 할인 혜택을 더했다. AK플라자와 AK몰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시 금액대별 최대 10% 청구 할인, 제주항공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6월 1일부터 17일까지 ‘AK플라자에서 쇼핑하 GO, 제주항공으로 여행가 GO’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BC카드로 제주항공 티켓 결제시 AK플라자 5000원 상품권을, AK플라자에서 BC카드로 구매시 제주항공 국제선 5000원 할인권을 각각 증정한다. 오는 8월 홍대입구역에 오픈 예정인 쇼핑몰(AK플라자 운영)과 호텔(제주항공 운영)에선 에어텔 상품·쇼핑바우처를 기획중이다.

체험 마케팅 교류도 활발하다. AK플라자는 매년 애경 창립행사 기간 동안 제주항공 승무원들과 ‘어린이 항공안전교실’을 진행하고, AK플라자 각 점에서 제주항공의 취항지 홍보부스를 운영,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 64주년 행사에선 최근 SNS에서 인기인 ‘승무원 메이크업 따라잡기’ 메이크업쇼를 진행한다. AK플라자의 뷰티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태그온뷰티’에 입점된 메이크업 상품을 활용해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직접 시연하는 메이크업을 고객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애경산업과 생활용품 및 화장품을 활용한 고객 대상 마케팅 활동을 추진 중이다. ‘태그온뷰티’에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와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인 ‘루나’(LUNA)를 입점시키고, 태그온뷰티에서만 판매하는 기획세트도 선보였다. 향후 애경산업과 협업을 통해 신제품을 테스트하는 안테나숍의 역할과 고객 연령별 기획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홈쇼핑 완판 화장품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에이지투웨니스는 AK플라자 분당점과 수원 더AK타운에 정식매장으로 입점해있다.

이번 ‘당신을 만난 첫 순간’ 테마 행사에서는 애경산업과의 협업해 우리나라 최초 화장비누인 ‘미향비누’를 그대로 재현해 사은품으로 제작했고, 프리미엄 액체세제 리큐Z 무료 리필 이벤트와 AK플라자에서만 진행하는 ‘애경산업 브랜드 대전’을 통해 2080, 리큐, 케라시스 등 베스트셀러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룹사의 이색 콘텐츠를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항공사와 생활뷰티기업을 계열사로 둔 유일한 백화점으로 그룹사의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협업활동을 보다 세부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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