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중소기업 돕는 대기업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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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5-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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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기술 보호·정당한 납품단가 보장해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방형 혁신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홍종학 장관,여승동 현대자동차 사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중소기업을 돕는 대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생협력과 개방형 혁신을 위한 간담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생산성을 높이려면 기술탈취와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고질적 관행이 없어져야 한다"며 "혁신성장을 위해선 개방형 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여승동 현대자동차 사장 등 대기업 대표 13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력하는 데서 나온다"며 "대기업이 기술을 탈취하고 납품단가를 깎으면 중소기업은 더 이상 기술개발을 하지 못하고 대기업도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은 비밀이 보장, 보호돼야 하며 납품단가도 제 값이 매겨져야 한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대기업에 이익이 되는 일이다. 대기업 대표와 임원 여러분은 부디 중소기업 기술을 보호하고 정당한 납품단가를 보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방형 혁신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홍 장관은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처럼 중소기업은 기술력을 축적하고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혁신 기반과 개방형 혁신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달라"며 "중기부는 중소기업을 돕는 대기업에 대해선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연구.개발(R&D)을 공동 추진하면 정부도 자금을 매칭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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