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종영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이 되돌린 기적…라미란·김현주 모두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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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5-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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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우리가 만난 기적' 캡쳐]


‘우리가 만난 기적’이 시간을 되돌리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 연출 이형민) 마지막 회에서는 송현철(김명민 분)이 사고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현철은 조연화(라니란 분)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운명이 바뀌지 않았다면 조연화의 죽음은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이후 송현철은 선혜진(김현주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진심을 전했다. 그는 사랑한다고 했고, 선혜진 역시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송현철이 떠나려는 것 같아 지금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로를 향한 진심을 느낀 순간이었다.

이어 송현철은 사고 전으로 되돌아갔다. 교통사고로 송현철B(고창석 분)가 송현철A(김명민 분)의 몸에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이었다. 송현철A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지워졌고, 송현철A의 기억만이 남았다.

송현철A는 시간을 되돌리고 사뭇 달라졌다. 내연녀와 만나지 않고, 비리의 현장에 가지 않기. 아내 선혜진과의 관계 개선 등 과거의 자신과는 달랐던 것. 그러나 이는 송현철A가 된 송현철B의 꿈이었다.

꿈에서 깬 송현철은 자신이 적은 수첩을 들여다봤다. 수첩에는 시간 순서대로 일련의 사건들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다시 교통사고가 나기 전으로 돌아갔다. 송현철은 송현철B가 대출 조작 사건에 얽힌 일들을 직접 해결했다.

송현철은 송현철B에게 “이제 걱정하지 말아라. 제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철B가 대출 조작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금융감독원으로 가는 길에 사고가 났던 것이 생각이 났기 때문. 그러나 계속해서 떠오르는 사고의 기억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송현철은 ‘5월 29일 나 이제 돌아갑니다’라고 적인 글을 보게 됐다. 꿈이 아니었다. 이는 아토(카이 분)가 시간이 되돌려졌다고 마오(이재용 분)에게 밝혔는데 둘은 신계 공화국 소속으로 이번 사건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됨에 안도했다.

또 송현철은 이미 벌어졌떤 일에 대한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선물을 준 것이다.

또 박 형사(전석호 분)를 찾아가 일어날 사건에 대해 미리 막아달라고 부탁했으며, 신화은행에서 우장춘(박성근 분)이 벌인 일을 폭로하기 위해 손을 썼다.

송현철의 성격은 완전히 변했다. 과거 독선적이었던 모습을 버리며 선혜진에게 그간의 일을 사과했다. 선혜진은 그런 송현철이 당황스럽기만 했다. 그러나 송현철은 선혜진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했다.

그는 선혜진에게 “나한테 한 번만 기회를 줘. 잘할게”라며 돌아선 선혜진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선혜진은 그런 송현철의 모습에 못이기는 척 받아들이기도 했다.

송현철B와 조연화 가족은 다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어갔고, 선혜진 가족도 행복한 모습으로 변해갔다. 극 말미 송현철은 환하게 웃으며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기적에 감사해 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며 살아갈 모습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극 중간 다소 답답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방송 시작부터 끝까지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힐링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종영했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 후속으로는 ‘너도 인간이니?’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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