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부터 문희준·슈퍼주니어 성민·강인까지…팬→안티로 돌아서게 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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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5-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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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용 팬들 "팬에게 모욕적 언사 했다" 주장

[사진=고지용 인스타그램 캡쳐]


젝스키스 팬 커뮤니티 연합은 28일 '각종 포털 사이트 젝스키스 프로필 정리를 위한 성명서'라는 제목의 공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에 "주요 포털 사이트에 기재된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제외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앞서 젝스키스 팬으로 구성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엘로우온'에는 "젝스키스 팬들은 재결합 초기 고지용을 전 멤버로 예우했는데 고지용의 최측근은 이를 이용해 최대 팬 커뮤니티 운영자에게 접근해 회사 측에서 기획하는 다수의 기업 홍보 행사에 팬들의 현장 참여와 SNS 홍보, 행사 비용 지원 등을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팬들이 버스까지 대절해 참여했고 인건비 100만 원 등도 후원했지만 현장에서는 일반 참가자처럼 행동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사과는커녕 제지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해 투자자 모집 광고를 내고 젝스키스 상표권을 이용해 바이럴 마케팅을 하며 브랜드의 이미지가 고지용 회사 제품 광고에 소모되고 있다"며 "이 같은 바이럴 마케팅이 해외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미 재결합한 지 2년이 됐고 앞으로 고지용씨의 재결합 확률이 적으니 팬들의 요청에 따라 전 포털 프로필 수정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젝스키스는 지난 2016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 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고지용도 컴백 무대에 섰지만, 이후 젝스키스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현재는 KBS 2TV '해피센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고지용에 앞서 팬들이 등 돌린 스타들은 또 누가 있을까.

지난 2016년에는 HOT 출신 문희준이 팬들로부터 지지 철회 선언을 받았다. 문희준은 당시 팬들을 대하는 태도 및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 H.O.T. 멤버 비하와 함께 재결합에 대한 경솔한 언행에 불법적 굿즈 판매 의혹까지 언급됐다. 문희준과 결혼한 크레용팝 소율이 임신에 출산까지 했다는 소식은 아티스트를 믿었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2017년에는 슈퍼주니어 팬 일부가 멤버 성민의 퇴출을 요구했다. 슈퍼주니어 갤러리 측은 성명서를 통해 "성민의 팬 기만행위와 팀을 고려하지 않은 독단적 행동들을 지켜볼 수 없다"고 말했다.

성민은 2014년 12월 배우 김사은과의 결혼 과정에서 팬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팬들은 그룹 활동의 타격을 우려해 결혼 시기를 슈퍼주니어 활동 시기와 겹치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성민은 그해 결혼을 강행했다. 이후에도 팬들과 수차례 갈등을 겪었다.

슈퍼주니어 팬들이 이 팀의 멤버에 대해 지지철회 선언을 한 건 음주운전·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에 이어 두 번째다. 강인은 앞서 2009년과 2016년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해 벌금형을 선고받고 현재 자숙기간 중이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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