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둥성, 5G 이동통신 로드맵 수립…2020년 전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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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현 기자
입력 2018-05-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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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부 5G 선점 위한 대규모 투자…2020년까지 84조원 투자

  • 광둥성, 5G 상용화 거점 거듭날 듯…첫 시범도시 상징성 부여

[사진=아이클릭아트]


중국 경제발전의 시작점인 광둥(廣東)성이 5세대(5G) 이동통신의 조속한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정부가 최근 ‘광둥성 정보 인프라 조성 3개년 행동계획(2018~2020)’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주강(珠江) 삼각주를 중심으로 5G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강 삼각주는 홍콩·마카오·광둥성 일대를 아우르는 연안 경제권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중국 중앙정부가 지난해부터 5G 상용화를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자 이에 상응하는 성과를 도출하려는 지방정부의 구체적 조치로 해석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5G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5000억 위안(약 84조원)의 예산을 책정한 바 있다.

계획에 따르면 광둥성은 올해 말까지 5G 시범기지 등 인프라 건설, 다양한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중국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를 이룬 지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는 지난해 6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통신장비업체인 ZTE가 5G 기지국을 공동으로 구축한 중국의 첫 시범도시이기도 하다.

계획에는 4G 보급률을 오는 2020년까지 100% 달성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속도로, 국도, 터널 등 신호기반이 약한 구간에서도 끊기지 않는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2G 시대부터 기술 추격에 나선 중국은 4G 시대까지 서구 선진국을 뒤쫓아가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연구·개발(R&D)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발전을 거듭했고 5G 시대를 앞두고 중국은 이동통신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전문가들은 5G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밀접하게 연계해 일상생활과 기존 전통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중국이 5G 시장 선점을 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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