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NTB', 국내 정식 데뷔 "목표는 신인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18-05-28 14: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하이초이스 엔터테인먼트, HM컴퍼니 제공]


일본에서 먼저 데뷔해 활동해 온 6인조 신예 그룹 NTB(엔티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NTB의 데뷔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앨범인 '드라마틱(DRAMATIC)'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NTB는 리더 엘민을 비롯해 서웅, 지오, 영보, 재하, 효빈으로 구성된 6인조 그룹이다. 2016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NTB는 ‘Never Take a Brake(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멈추지 말고 달려나가자)’의 알파벳 앞글자를 땄다. 엘민은 “또한 알파벳 글자를 소리나는 대로 발음해 글자를 이었을 때 ‘노래(N) 틀어(T) 봐(B)’다. 언제 어디서나 NTB의 노래가 들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지오는 “일본에서 데뷔한 후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을 받았다. K콘서트에서도 서보고 도쿄 부도칸에서도 공연을 해 봤다. 저희 곡이 오리콘 데일리 차트 4위, 위클리 차트 9위까지 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엔티비의 일본 메이저 데뷔 싱글 앨범 'DanCinderella'는 2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오리콘 데일리 차트 4위, 위클리 차트 9위 등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지난 2월 크라우드펀딩으로 진행한 'NTB 데뷔 앨범 제작 프로젝트’는 오픈 3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돌파했고, 불과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목표 금액의 480%를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에서 데뷔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서웅은 "일본은 라이브 공연 문화가 잘 발달돼 있다. 한국은 방송, 행사, 매체 노출이 중점적이다. 라이브 실력을 쌓기 위해 일본에서 먼저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데뷔인 만큼 NTB 멤버들은 각자 소감을 밝혔다. 먼저 래퍼 지오는 "국내에서 데뷔하게 돼 너무나 기쁘고 감사드린다. 일본에서 생각치도 못한 큰 사랑을 받아서 얼떨떨하다. 국내에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리더이자 메인보컬 엘민은 "멤버들과 함께 한 시간이 벌써 4년이 다 돼 간다. 국내활동을 멤버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너무 기대하시고 계신다"면서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영보와 재하 또한 "똘똘 뭉쳐서 여기까지 왔다. 절대 지지않고 끝까지 달려가는 그룹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포토 타임을 가진 후 엘민은 그룹명 NTB에 대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달려나가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노래틀어봐'의 약자로써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음악이 흘러 나와 대중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NTB는 앨범 수록곡 4번 트랙인 '비춰줄게' 무대를 꾸몄다. '비춰줄게'는 팬들과 영원히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멤버들의 염원을 담은 곡이다. 이후 NTB의 데뷔 타이틀곡 '드라마틱'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화려한 색감의 뮤직비디오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촬영됐으며 멤버들의 청량하면서도 남자다운 모습을 담아냈다. 
 
'드라마틱'은 데뷔를 향한 여섯 멤버의 현실이 반영된 앨범으로, 데뷔하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는 등 그 과정이 드라마틱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더불어 답답한 일상에 갇혀 있는 현실을 향해 젊고 프리한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도 내포하고 있다.

[사진 = 하이초이스 엔터테인먼트, HM컴퍼니 제공]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드라마틱'은 NTB만의 에너제틱한 매력을 나타내는 댄스곡이다. 퓨처 베이스 사운드와 스텝 댄스를 컬래버레이션한 후반의 신나는 전개는 듣는 이들에게 여름의 더위를 단번에 날려줄 시원함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팬들을 향한 애정을 충실하게 담은 가사가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타이틀곡 외에도 NTB의 재치 넘치는 장난스러움과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노래한 'Hurry Hurry Hurry', 감각적인 편곡과 NTB의 보컬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곡 '죄책감', '비춰줄게', 타이틀곡 'DRAMATIC'의 인스트루먼트 버전까지 총 다섯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국내 첫 번째 미니 앨범인 ‘DRAMATIC’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HURRY HURRY HURRY”죄책감(GUILTY)”비춰줄게(SHINE ON YOU)’ 등 총 5곡이 담겼다. 앨범 전반에 지오와 영보가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지오는 “‘DRAMATIC’은 반전이 많은 곡”이라며 “벌스에는 멋짐과 섹시가 공존하다가 훅으로 가면서 열기가 고조된다. 훅은 팬들과 같이 뛰어노는 걸 상상하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재하는 “포인트 안무는 가면춤과 총알춤”이라고 설명했다. 지오는 “안무 연습하면서 호랑이 선생님에게 많이 혼났다. 하지만 국내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는 것이므로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NTB만의 차별점으로는 "멤버 6명의 개성이 뚜렷하다"며 "하나로 뭉쳤을 때 시너지가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좀더 이름을 알린 뒤엔 걸그룹 마마무와의 협업도 꿈꿨다. NTB는 "우리 음색과 마마무 선배님들의 음색을 합쳐서 정말 멋진 무대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가장 닮고 싶은 그룹으로 빅뱅과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이날 NTB는 롤모델이 있냐라는 질문에 "빅뱅 선배님들을 너무나 존경한다. 평소 빅뱅 콘서트 영상을 많이 보는데 공연은 물론, 팬들과 함께 뛰어노는 모습들을 본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최근 빌보드에서 너무나 큰 활약을 하고 계신다. 미래의 희망과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데뷔인만큼 NTB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엘민은 “2018년에 목표는 힘들게 데뷔를 하게 된 만큼, 연말에 최선을 다해서 엔티비가 신인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신인상을 받게 된다면 저희가 똘똘 뭉쳐서 일일 카페를 해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효빈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게 된다면, 100명의 플래시몹을 해보고 싶다. 똑같은 춤을 100명이서 찍어서 영상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재하는 “저희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한국 데뷔다. 멋진 모습으로 다가갈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웅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앨범 ‘드라마틱’ 잘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엘민은 “한국 데뷔가 이뤄진 만큼, 후회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NTB의 첫 번째 미니앨범 '드라마틱'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날 오후 8시부터는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기념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타이틀곡 무대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