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골프 신동’ 김민규, 유러피언 2부 투어 최연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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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5-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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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17세 골프 신동 김민규가 유럽프로골프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민규는 27일(현지시간) 체코 드르지테치의 골프 앤 스파 쿠네티카 오라(파72·7337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D+D 체코 챌린지(총상금 18만5000 유로)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민규는 세바스티안 쇠데베리(스웨덴)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2만9600 유로(약 3700만원)를 거머쥐었다.

김민규는 유러피언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7세 64일)을 수립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종전 기록은 1부 투어인 유러피언투어 카스티요 마스터스에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가 2010년에 세운 17세 188일이었다. 한국 선수가 유러피언 챌린지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안병훈의 롤렉스 트로피 이후 김민규가 두 번째다.

김민규는 시상식 후 “생각지도 못 했는데 우승을 해서 기쁘다. 시즌 초반,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불안정해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다. 이번 시합이 진행되면서 샷이 좋아졌고 중거리 퍼팅도 잘 돼서 그때부터 경기가 풀린 것 같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5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김민규는 2017년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에 입문했다. 결과는 기대이상이었다. 유러피언 3부 투어 격인 유로프로 투어(PGA EuroPro Tour) 진출 첫 해에 2번의 우승을 포함해 총 6번의 톱 10을 기록했다. 최종 상금순위 2위에 올라 2018년 최연소로 유러피언 챌린지투어에 데뷔한 김민규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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