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프로젝트 핵심 복합단지 2022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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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5-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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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45층 규모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밑그림 확정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제공=서울시]


서울 동북권 창동과 상계지역 발전을 이끌 '창업·문화 복합단지'가 최고 45층 규모로 2022년 창동역 앞에 들어선다. 동북권을 광역중심으로 재생하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서울시는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의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을 28일 발표했다. 단지는 크게 지하 8층~지상 17층 건물과 지하 8층~지상 45층 두 동이 연결된 형태로 구성된다.

외관은 수평적 형태의 건물이 아닌 '오픈스페이스 월(Open space wall)'로 개방감을 극대화시켰다. 위와 아래로 긴 수직적인 형태로 하고, 사방 어디서나 안이 들여다보이도록 했다. 공간 곳곳은 외부로 공원, 광장 등과, 내부에서는 코워킹 공간 등과 보행으로 연결된다. 창업가, 입주자 등의 교류·협업 기회 및 집객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취지다.

주요 시설로는 △창업창작 레지던스 700가구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2500여명 수용) △문화 관련 오피스 약 300개 △주차장 1440면 △문화집객시설(서점·문화공연·상업시설) 등이다.

레지던스 공간은 분양이나 사업성을 고려해 45층 타워동(6~45층)에 채워진다. 사회 초년생, 1인 청년창업자, 문화예술인 등이 거주하면서 창업‧창작활동을 병행한다. 일부는 임대·분양으로 채울 계획이다.

건물과 이어지는 지상~지하 공간엔 '문화팔레트'가 만들어진다. 팔레트 같은 4개 미니공원이 이어지고 그 사이와 지하 공간에 영화, 1인미디어 오픈스튜디오, 리테일 상점 등 여러 집객시설이 마련된다.

이런 설계안을 제시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전환의 플랫폼(Conversion Platform)'이 국제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팀에게는 기본설계 및 사후설계관리권이 주어진다.

한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은 이번 문화산업단지를 비롯해 세대융합형 복합시설(2020년 준공 예정), 서울아레나(2023년) 등을 단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2016년 문을 연 '플랫폼 창동61'과도 연계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출자해 설립하는 '창동·상계 도시재생리츠(가칭)'가 추진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창업·문화산업단지는 다음달 착공 예정인 세대융합형 창업센터와 함께 동북권 신경제중심지 조성을 견인해 나갈 혁신거점으로 역할한다"며 "이들 거점을 시작으로 한 창업~인큐베이팅~상용화~소비시장이 연계된 선순환 산업생태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대상지 위치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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