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홍 보람상조 회장, 목회 안수 오해에 억울함 토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진오 기자
입력 2018-05-28 09: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교계 중론 "목사자격 취득 의혹은 기독교 목사 안수 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

  • 최철홍 회장 "목사 자격은 교단에서 과정을 거치고 인정하면 되는 것"

[최철홍 보람상조 회장]



최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의 목사자격 취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목사 자격 취득에 대한 의혹 제기는 기독교 목사 안수 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것이 교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에 대해 방송으로 인한 논란의 충격 여파로 칩거하다시피 지내온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이 어렵게 입을 뗐다. 최 회장은 28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기독교계에서 최고의 법은 ‘성경’이다. 그 다음으론 성경에 의거한 각 교단의 ‘헌법’이 우선시 된다. 교단 별로 ‘교단 헌법’이 존재하고 목사 자격의 심사 및 임직과 관련한 권한은 총회와 노회가 존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목사의 자격은 소속된 교단에서 소정의 과정을 거치고 이를 인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회신학 편입과정에서 관계자 면담을 통해 학력, 신학강좌, 세미나, 성경공부, 교회개척 등 활동 내역을 고려해 편입이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 그 후 편입 승인이 나면서 신대원 과정을 졸업했고,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며 세간의 편목 편입에 대한 의혹에 분명한 입장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다만 백석총회 경상노회로 편목을 하는 과정에서 합동개혁 측에 통보나 협의를 하지 못한 것은 당시 그러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는 알지 못한 까닭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신학 공부에 매진하고자 아시아신학연맹 2년 과정에 진학했고, 2017년 2월에 과정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교단의 판단에 따라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이후 2년 동안의 신학과정을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신학 공부를 한 지 6개월 만에 목사안수를 받았다는 부분만을 딱 집어 꼬집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또 "백석교단과 대신교단의 합병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백석교단 경상노회장이 교회를 먼저 개척하고 편목 과정을 진행해도 된다고 제의함에 따라 백석교단에서 교회를 설립했지만, 방송에선 6개월 신학 공부 기간에 대해서만 포커스를 맞췄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교회 관계자는 "임대료와 관리비를 지출한 것 외에는 돈 거래가 없고, 오히려 목사 사역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사례비와 경비지원 또한 일체 받은 적 없으며, 교회 회계자료 역시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목사가 되기 이전부터 교회에 헌금을 통해 선교활동 등을 많이 지원했는데, 오히려 이익을 챙긴다는 의혹에 대해 억울한 입장"이라며 "교회를 통한 납골당 사업 역시 사실이 아니며, 그와 관련해 진행한 일 역시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