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슈가맨2' 종영, 100불 밝힌 솔리드…추억과 감성을 소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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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5-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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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슈가맨2' 방송 캡처]

그 시절, 추억과 감성을 소환해왔던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2’이 종영했다. 마지막 방송에는 시즌1부터 시청자들의 강력한 ‘소환 요청’을 받아왔던 ‘레전드’ 슈가맨 솔리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1990년대 중반 활동했던 그룹”, “한국의 보이즈 투 맨” 등의 힌트로 슈가맨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솔리드. 대표곡인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열창하며 등장, 86불을 밝히며 첫 등장을 알렸다.

유희열과 유재석은 각각 슈가맨을 소화하는 방식이 아닌 오로지 솔리드만을 위한 무대를 꾸몄다.

먼저 유재석은 솔리드의 대표 댄스곡 ‘천생연분’을 선택, 댄스 본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MC 김이나는 “이 노래는 대한민국 3대 전주”라고 평했고, 전주가 흘러나오자마자 10대부터 40대까지 열광하며 100불을 밝혔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에 MC들을 비롯해 관객들까지 흥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가 끝난 뒤 솔리드 멤버들은 근황을 공개했다. 정재윤은 “난 계속 음악을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고, 유희열은 “정재윤이 세계적인 프로듀서가 됐다. 정재윤이 그간 프로듀싱한 앨범의 총 판매량이 7천만 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준은 “나는 미국에서 부동산 투자 사업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고, 유재석은 “듣기로는 큰 부자라고 하던데?”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준은 “직원은 30명 정도이고, 프로젝트 100개 정도를 했다”고 규모를 설명했다.

최근까지 방송활동을 해온 김조한은 “나는 우리나라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리드는 어떻게 재결성된 걸까? 김조한은 21년 만에 다시 뭉친 솔리드에 대해 “우리 세 사람 모두와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됐다. 그 날 우리가 모였는데, 신부가 '세 사람이 같이 노래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더라. 그런데 다음날 그 노래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니, 우리가 참 행복해보이더라”며 재결성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솔리드의 명곡 메들리는 멈추지 않았다.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뿐 아니라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나만의 친구’, ‘해피엔딩’ 등 대표곡들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슈가맨2’는 영턱스클럽과 이지연을 시작으로 포지션, 김상민, 이혜영, 故 김성재, 최진영(SKY), 쥬얼리, 팀, 김형중, 양동근, 장나라, 솔리드 등 총 39팀이 소개됐다. 그 시절 추억과 감성을 소환하며 매 회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슈가맨2’는 솔리드를 끝으로 마무리를 짓게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환되지 못한 슈가맨들이 너무나도 많은 상황. 화려하게 문을 열고 닫은 ‘슈가맨’이 다음 시즌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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