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X강동원 '인랑', 7월 말 개봉 확정…티저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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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5-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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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김지운 감독의 신작영화 ‘인랑’이 7월 말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코믹잔혹극 '조용한 가족'부터 코미디 '반칙왕' 호러 '장화, 홍련' 느와르 '달콤한 인생' 웨스턴 '놈놈놈' 복수극 '악마를 보았다' 스파이 영화 '밀정'까지, 언제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영화를 선보였던 김지운 감독. 그가 이번에는 2029년, 멀지 않은 미래로 시선을 돌렸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제작 ㈜루이스픽쳐스·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

남북한 정부가 5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통일을 선포하는 가장 한국적인 설정으로 시작되는 '인랑'은 반통일 무장테러단체 ‘섹트’,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된 경찰조직 ‘특기대’, 통일에 반대하는 강력한 국가정보기관 ‘공안부’를 중심으로 세 세력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격돌을 그려낸다. 정부 내 권력기관들 사이에서조차 통일을 둘러싼 찬반 세력이 서로를 공격하고, 곳곳에 테러가 벌어지는 극도의 불안 속에서 '인랑'의 인물들은 누구도 믿을 수 없고 한치 앞의 생사 또한 알 수 없는 혼돈의 시대를 펼쳐 보인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베일에 싸여있던 '인랑'의 실체를 최초로 담아낸 티저 포스터에서는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으로 분한 강동원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한다. 붉게 물든 폐허 속 홀로 서 있는 ‘임중경’은 강화복으로 완벽하게 무장한 ‘인간병기’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어 강철 마스크로 자신의 얼굴을 감추기 직전 ‘임중경’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강렬한 눈빛과 함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강동원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라는 카피는 짐승이 되기를 강요하는 조직의 임무와 인간의 길 사이에서 갈등하는 ‘임중경’의 내면을 암시해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를 궁금하게 한다. 강렬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티저 포스터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해왔던 김지운 감독이 선보일 '인랑' 또한 새롭고 강렬한 영화적 체험이 될 것을 예고한다.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을 맡은 강동원을 비롯, ‘임중경’의 눈 앞에서 자폭한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역에 한효주,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 역에 정우성, 특기대 해체를 주도하는 공안부 차장 ‘한상우’ 역에 김무열, 섹트 대원이자 ‘이윤희’의 친구 ‘구미경’ 역에 한예리, ‘임중경’을 엄호하는 정예 특기대원 ‘김철진’ 역에 최민호까지. 남다른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강렬한 앙상블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한편 '인랑'은 오는 7월 말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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