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격 5년 9개월 만에 큰 폭으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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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5-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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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전월 대비 0.4%↓...2012년 7월 이후 큰 낙폭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5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지난달 서울 주택 전세가격이 약 5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0.1로 전월(100.5) 대비 0.4%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2년 7월(-0.5%)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0.5로 5년 반 만에 처음으로 전월(100.7) 대비 0.2% 떨어진 바 있다. 

지방과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모두 전월보다 0.3% 떨어졌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 전월 대비 0.3% 떨어진 이후 가장 하락폭이 큰 것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지방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9.2로 전월(99.5)보다 0.3%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00을 기록한 이후 올 들어 △1월 99.8 △2월 99.7 등으로 6개월 동안 꾸준히 떨어진 것이다.

연립·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까지 모두 포함한 지난달 전국 전체 주택 전세가격지수 역시 99.5를 기록하며 전월(99.7) 대비 0.2% 떨어졌다.

지난달 서울의 전체 주택 전세가격지수(100.2)도 전월(100.5) 대비 0.3% 떨어져 지난 2012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전체 주택 전세가격지수(99.5)도 전월(99.7) 대비 0.2% 하락했다.

KB국민은행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0.02%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수도권도 전주 대비 0.05% 올라 이전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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