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토종 IOT 플랫폼 '모비우스'로 글로벌 IOT생태계 조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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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5-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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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표준 호환 IoT플랫폼 개발 및 오픈소스 정책으로 국내기업 밀착지원

지난해 모비우스 2.0 공개 행사에서 KETI 김재호 수석연구원이 약 500여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모비우스 오픈소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전자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토종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모비우스'를 앞세워 글로벌 IOT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KETI는 정부지원으로 글로벌 표준 IoT플랫폼인 '모비우스'를 개발하고 오픈소스 정책과 IoT 오픈랩(Open Lab) 운영 등 국내 기업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모비우스는 다양한 타 표준기술과의 호환이 가능한 IoT 플랫폼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개발됐다.

특히 모비우스는 글로벌 IoT 표준인 'oneM2M'를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 오픈소스 IoT플랫폼이다.

'oneM2M'은 사물인터넷 분야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 7월 설립된 국제 표준화 단체로 전세계 24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18년 1월 ITU-T 국제 표준으로 채택이 합의됐다.

KETI는 △지속적인 oneM2M 표준화 활동 △오픈 커넥티비티 재단(OCF) 표준 △비표준기기 등 다양한 글로벌 호환 테스트를 거쳐 세계 최고 수준의 호환성을 확보했다.

또 높은 개방성과 쉽고 간편한 개발이 가능해 중소기업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KETI는 모비우스를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등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연합체(OCEAN)를 통해 모비우스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 글로벌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IoT 오픈플랫폼 기반 개발검증 지원 인프라 구축사업 등 정부 IoT 실증사업 참여, 주기적인 매치메이킹 행사 개최로 기업 기술개발과 사업화 추진도 적극 지원한다

이밖에 '오픈 IoT 개발자 커뮤니티 및 포럼' 운영으로 개발자 네트워킹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KETI는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 IoT 오픈랩을 개설 IoT디바이스와 서비스 개발, 테스트를 위한 장비 인프라 및 환경 테스트 수행을 위한 검증 환경도 제공한다.

또 한국사물인터넷협회 정기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활용, 기업과 스타트업 개발자 및 대학생 등 IOT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주기적인 모비우스 개발자 대회를 통한 경쟁력 있는 글로벌 IoT 서비스 모델 발굴과 개발자 저변도 확대하는 등 국내 IOT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모비우스 개념도. [그래픽 = 전자부품연구원]



현재 모비우스 오픈소스를 공개 중인 OCEAN 오픈소스 다운로드 건수는 2015년 초 공개 후 올 4월 말까지 누적 4만여건에 이른다.

실질적인 활용사례를 살펴 보면 △SK텔레콤의 상용 IoT플랫폼 씽플러그 △부산·고양·대구 등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SK주식회사의 스마트팩토리 △엔텔스의 IoT플랫폼 상용화 △씨드림의 스마트팜(토마토농장) △에어릭스의 집진기(제철소) 설비에 적용하는 등 IoT 플랫폼 비즈니스와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공장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박청원 KETI 원장은 "모비우스는 우리 힘으로 개발한 IoT 플랫폼으로 세계 수준의 우수한 기술이며, 플랫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학생 등이 갖고 있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마인드를 사업화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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