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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샤오미에 뺏긴 '인도 왕좌' 되찾는다

이소현 기자입력 : 2018-05-28 00:00수정 : 2018-05-28 00:00
중급형 스마트폰 4종, 인피니티 디스플레이ㆍ셀피 기능 강화 생산량 2배로 늘려 점유율 확대…6년 텃밭 탈환 승부수

삼성전자가 지난 21일 인도에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4개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갤럭시 J6, J8, A6, A6+을 선보였다. 모한데프 싱 삼성전자 부사장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중급형 스마트폰 출시와 현지 생산능력 확대로 인도시장 1위 수성에 나선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서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5% 포인트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세웠다.

모한데프 싱(Mohandeep Singh)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38% 점유율(시장조사기관 GKF)을 기록했다"라며 "올해 전반적인 수준에서 약 5%의 점유율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중급형 갤럭시 4종의 제품을 출시해 인도시장 왕좌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인도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도가 중국과 함께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인도시장은 삼성전자가 지난 6년간 왕좌를 지켜왔던 텃밭이었지만,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으로 중국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뺏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6.2%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샤오미(31.1%)에 내줬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와 오포가 각각 5.8%, 5.6%로 뒤를 이었다.
 
샤오미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무기인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공세로 인해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매출과 순이익은 주춤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도법인의 매출과 순이익은 2조6828억원, 19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5%,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군인 갤럭시 J6, J8, A6, A6+ 등 4종의 제품을 동시에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나섰다. 신제품 가격은 1만3990~2만5990 루피(약 22만~41만원)이다.

4종 제품은 18.5대 9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을 채택해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했다. 또 디스플레이 빛을 광원으로 사용하고 3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셀피 플래시’ 기능을 제공해 고화질의 셀피 촬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의 슈퍼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택해보다 생생한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사용자가 중단 없이 비디오를 보면서 메시지나 채팅에 응답할 수 있도록 개발된 비디오 채팅 기능인 ‘채팅 오버 비디오(Chat Over Video)’도 탑재됐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관계자는 “이번 출시하는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중급형 제품군은 가장 중요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생산능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491억5000만 루피(약 7770억원)를 투입해 인도 노이다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경우 월 500만대에서 1000만대로 생산량이 2배 늘어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서 연간 1억200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춰 점유율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타룬 파닥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샤오미, 오포, 비보와 같은 삼성전자 경쟁업체 대부분이 현지 생산에 뛰어들었다”라며 ”삼성전자도 생산능력 확대로 시장 대응 유연성을 높이고, 중급형 제품을 사용자에게 더 매력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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