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미국, 회담취소 발표와 거의 동시에 주미대사관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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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05-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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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밤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EPA 연합뉴스 제공 ]




미국 정부는 6·12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키로 했다는 사실을 발표와 동시에 우리 정부에 통보했던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조윤제 주미한국대사에게 회담 취소 사실을 알렸고, 조 대사는 즉각 청와대에 관련 사항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발표와 동시 통보 사실을 확인하면서 "주미대사관으로 통보됐기 때문에 저희에게 전달되는 데 약간 시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주미대사관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이 사실을 빨리 전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함께 전달해왔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6·12 회담을 취소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서한은 우리 시각 전날 오후 10시 43분 북한에 전달됐고 10시 50분께 발표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취소 결정 소식이 유출될 것을 우려해 한국·일본 등 주요 동맹국이 상황을 감지하기 전에 공개서한 발표를 백악관 참모들에게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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