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면서 건강 챙긴다] 목표 달성하면 혜택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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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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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기부터 금연까지 … 고객 참여 상품 출시 활발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최근 금융권에는 금융소비자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거나 절약하는 등 각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상품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보험업권에서 걷기, 달리기, 금연, 식단관리, 절약 등을 달성하면 할인·우대금리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은 건강관리 미션을 달성하면 0.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10만보 이상 걸었을 경우 ▲아침·점심·저녁식단을 10일 이상 기록한 경우 ▲수면 패턴을 10일 이상 기록한 경우 ▲국민의 체력과 건강 증진을 위해 체력상태를 과학적인 방법에 의해 측정·평가해 운동을 상담해주고 처방해주는 '국민체력 100'에 참여 등 네 가지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다짐을 실천할 때마다 버튼을 누르면 일정 금액이 저축되는 '위비 꾹 적금'을 내놨다. 다짐은 운동, 감사하기, 효도하기, NO커피, NO택시, NO야식, NO쇼핑, 기타 등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다짐을 성공했거나 적금해야겠다고 생각날 때마다 꾹 버튼을 누르면 로그인이나 인증서 없이 자동적립된다. '성공'을 터치하면 1만원, '실패'를 터치하면 5000원이 적금으로 이체된다. 

아울러 우리은행의 '위비 짠테크 적금'은 돈을 아끼려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아낀만큼 저축이 되는 구조다. 매일 저축액을 늘려 자동이체하거나 남은 생활비를 간편이체하는 방식이다. 하루 단위로 저축을 늘리는 캘린더 저축과 생활비를 하루 단위로 쪼개 봉투에 넣어 사용하는 봉투 살림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설계됐다.  

3년 기준 연 1.45%의 기준금리에 ▲매주 1000원씩 더 넣는 '52주 짠플랜' ▲한 달 주기로 매일 1000원씩 입금액이 늘어나는 매일매일 '캘린더 플랜' ▲절약한 하루 생활비를 바로바로 입금하는 '1데이 절약 플랜'을 통해 일정 횟수 이상 입금된 실적이 있을 때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보험업계에서는 건강관리형 상품이 대부분이다. 삼성화재의 '건강을 지키는 당뇨케어'는 가입자가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혈당, 식단, 복약, 운동 등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1대 1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한다. 내가 먹은 식단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칼로리를 계산해주며 하루 동안의 걸음 수도 자동으로 측정된다. 삼성화재는 당뇨병 환자의 생활습관 관리를 도와 고객의 건강을 지켜주자는 의미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A생명은 걸을수록 보험료가 줄어드는 '바이탈리티 걸작 암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 가입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걷기 1만 포인트를 달성하면 14회차 이후부터 월보험료가 10% 할인된다. 포인트는 하루 걸음 수 7500보당 50포인트, 1만2500보당 100포인트를 제공한다.

ING생명의 '무배당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은 가입자의 근력·유연성 등의 체력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객이 상품 가입 후 1년 안에 국민체력100 인증센터를 방문해 체력을 측정하면 등급에 따라 국민체력 인증 축하금을 준다. 인증 결과에 따라 월 보험료의 최대 50만원까지 현금으로 1회 돌려받을 수 있다.    

KB생명의 'KB착한정기보험Ⅱ'는 가입자가 비흡연자이기만 해도 최대 26%의 할인을 해준다. 아울러 혈압, 체질량(BMI) 지수, 총콜레스테롤, 공복혈당 등 수치가 일정 수준에 해당하면 최대 41%까지 보험료를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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