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니파바이러스 감염 발생…백신·치료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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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5-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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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한된 범위서 사람 간 전파도 가능…감염 후 사망자 10명

질병관리본부[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인도에서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여행객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 23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케랄라(Kerala)주에서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환자 13명이 발생했고, 이 중 10명이 사망했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니파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이다. 평균 5~14일의 잠복기를 거치고 발열·두통 등 증상이 3~14일간 지속된다. 이후 나른함·정신착란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한된 범위에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지만, 인체감염 예방 백신은 아직 개발돼있지 않다. 이 바이러스 치료제도 현재까지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가능하다.

인도 보건부는 지난 22일부로 94명을 자택격리 시킨 상태다. 정확한 환자 수가 파악되지 않아 추가적인 보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감염병이 발생한 케랄라주는 서남부 해안 지역으로 수도 뉴델리와는 2600km이상 떨어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도 여행 시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박쥐·돼지 등 동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대추야자 수액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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