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폭파] 북·미정상회담 취소에도 취재단, 특이동향 없이 원산 체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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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공동취재단·박은주 강정숙 기자
입력 2018-05-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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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북한 강원도 원산시 갈마호텔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취재진이 북측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취재 기사와 사진 영상등을 전송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밝힌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를 위해 방북 중인 우리 취재단의 일정에는 큰 변화 없이 숙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풍계리 폭파 현장 취재를 마치고 원산 갈마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있는 취재단은 25일 오전 "풍계리 공동취재단은 현재 갈마호텔에서 특이동향 없이 체류 중"이라고 전했다.

풍계리 폭파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방북 중인 5개국 기자단은 풍계리에서 행사를 마친 뒤 원산으로 특별열차를 타고 가던 와중에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듣게 됐다고 알려왔다.

취재단은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은 어젯밤 열차에서 우연히 들었다"며, 북측 관계자에게 "한반도에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일단 호텔로 돌아가면 그간 진행된 상황 알수 있을 것"이라는 북측 관계자의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남측 취재단은 북측 관계자들도 북미회담 취소 소식과 관련해, 남측 기자단의 컴퓨터를 통해 남측 뉴스를 보며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미국 CNN 방송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전격 취소를 발표한 시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마치고 기차를 타고 원산으로 돌아가던 외신기자단에도 이 사실이 전달됐다"면서 "이 같은 소식이 외신기자단에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기존 일정으로 약속된 25일 갈마 견학 행사는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취재진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24일(현시시간)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북한은 이날 앞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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