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전망] 투자자 관망 지속에 회복 기대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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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5-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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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VN지수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

[사진=바이두]


베트남 증시가 또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여전히 낮은 수준의 시장 유동성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분위기가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25일에도 지속할 전망이다.

베트남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현지 전문가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약세가 지속돼 시장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4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3.02포인트(p), 0.31% 하락한 985.92p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도 7.99p(0.82%) 빠진 960.55p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04p(0.88%) 떨어진 117.07p를 기록했다.

VN지수와 HNX지수 모두 오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거래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베트남 VN지수(위)와 HNX지수의 24일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베트남투자개발은행(BSC) 애널리스트는 “시장 내 형성된 관망세가 지수를 또다시 끌어내렸다. 보험, 은행, 소비재 등 종목의 부진이 두드려졌다”며 “오전의 상승세는 유동성의 변화 없이 이뤄진 것으로 지속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VN지수의 대표 대형주인 비나밀크(VNM), 빈그룹(VIC)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오름폭이 크지 않아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다. VNM과 VIC의 24일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0.42%, 1.07% 소폭 올랐다.

KB증권베트남(KBSV)은 “현재 시장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지난 4월보다 훨씬 강한 하락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매수 활동을 멈추고 시장의 흐름을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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