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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체, 북미회담 전격 취소는 김계관·최선희 때문

한준호 디지털뉴스룸 편집장입력 : 2018-05-25 01:02수정 : 2018-05-25 06:38

백악관이 24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복사본 (사진제공=백악관) 


백악관이 24일 전격 발표한 북미정상회담 취소 사유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발언이 발단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김계관 제1부상이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밝힌 북미정상회담 ‘재고(再考)’ 발언과 24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대화를 구걸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 신문은 최 부상이 “미국이 우리의 선의를 모독하고 불법무도하게 나오는 경우, 조·미(북·미)수뇌회담 재고려에 대한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을 상기시키며 회담 취소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는 당신과 회담할 수 있기를 고대했었다”며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으로 인해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므로 오랜 기간 동안 계획했던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던 3명의 미국인을 석방시켜준데 대해서는 사의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 말미에 “언젠가 당신과 만나게 되기를 고대한다”며 “당신의 생각이 만약에 바뀐다면 내게 전화를 걸거나 편지를 보내달라”며 향후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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