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영상톡]"머쓱해진 김환기?..박영선 '실내'의 파란"..케이옥션 5월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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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5-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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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옥션 5월 경매는 낙찰률 79%, 낙찰총액 128억 5970만 원

케이옥션 5월 경매에서 가장 큰 이슈는 김환기가 아닌 박영선의 작품 '실내' 였다.

1000만 원에서 시작한 '실내' 응찰가가 높은 추정가인 3000만 원을 넘어서자 전화 응찰자 1명과 현장 응찰자 1명의 불꽃 튀는 낙착 전쟁이 시작됐다.

이후 손이천 경매사의 손이 20번을 오가며 응찰가는 단숨에 5000만 원까지 치솟았다. 이때부터는 100만 원이 아닌 200만 원씩 응찰가가 올라갔다.

현장 응찰자가 5600만 원을 부르면서 경매가 마무리 되는 듯했으나, 전화로 5800만 원이 나왔고, 다시 현장에서 6000만 원을 부르면서 이번 경매에서 가장 길었던 낙찰 경쟁이 끝났다.

[케이옥션 제공]


23일에 열린 케이옥션 5월 경매는 낙찰률 79%, 낙찰총액 128억 5970만 원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경매는 김환기의 작품이 첫 스타트를 끊었다. 김환기의 '산월'은 높은 추정가인 4000만 원을 넘어 42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 역시 김환기의 '달과 매화와 새'로 18억 원에 경매를 시작, 5000만 원씩 올라가 경합 끝에 23억 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 김환기 작품은 총 7점 출품하여 6점이 낙찰됐다. 낙찰 총액만 해도 약 33억 원어치 이다.

[케이옥션 제공]


박서보의 작품 '묘법 No. 1-79-81'은 8억2000만 원을 기록해 이날 경매 낙찰가 2위에 올랐다.

여성의 누드 작품 2점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숙자의 이브의 보리밭-보라 꽃은 6600만 원에 팔렸으며, 권옥연의 여인은 3800만 원에 낙착됐다.

[케이옥션 제공]


한국 근현대 부문 특별 부문으로 선보인 '開花 - 한국 근대미술의 꽃을 피우다'의 7점은 모두 높은 금액으로 낙찰됐다.

6000만 원에 낙찰된 박영선의 작품 '실내'를 비롯해 류경채의 '한 없는 대화'는 6200만 원에, 박상옥의 '서울 풍경'은 2100만 원에, 심형구의 '오누이'는 3200만 원에, 최영림의 '쌍불'은 2900만 원에, 손응성 '정물'은 1400만 원에 각각 새 주인을 찾았다.

[케이옥션 제공]


고대 신전을 연상시키는 백남준의 'TV is New Heart' 작품은 6억 1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멀티모니터 비디오 조각을 통해 우리 사회에 다양성이라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케이옥션 제공]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도 8점 중의 7점이 낙찰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쿠사마의 'Lemon Squash'는 2억 5500만 원에 낙찰됐고 'Butterfly' 작품 2점도 경합 끝에 각각 4600만 원과 4000만 원에 새주인의 손에 들어갔다.

이밖에 이대원의 5m 대작 '배꽃'은 5억 원에 낙찰됐고, 병풍으로 제작한 '책가도'는 2억 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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