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5천억 규모 싱가포르 고속도로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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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5-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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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 혼잡 최소화 설계로 낙찰 경쟁 승리

싱가포르 남북간 고속도로 N107 구간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3일 싱가포르 남북간 고속도로 'N107 구간' 공사를 약 5000억원(6억300만 싱가포르달러)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N106 구간(6800억원 규모)'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인접 공구를 연속으로 수주한 것이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것으로, 싱가포르 중부 토아 파요(Toa Payoh) 지역에 총 길이 1.37㎞ 지하차도 및 설비건물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는 이달 착공에 들어가며 2026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입찰에서 최저가를 기록하진 않았지만,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특화 설계를 제안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저가 입찰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력, 안전,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전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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