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1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올해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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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5-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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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최대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 

수은은 24일 총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지난 3월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것보다 규모가 크다.

수은은 이번 국제채권을 3년 만기 변동금리 8억 달러와 5년 만기 변동금리 7억 달러 2개로 나눠 발행했다. 이는 만기 또는 금리조건(고정/변동)이 다른 2개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듀얼 트란쉐' 구조다.

금리는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리보 금리에 0.575%,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리보 금리에 0.775%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전세계 총 168여개의 투자자가 참여했고 주문 금액은 26억달러에 달했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투자자 배정기준)는 아시아 49%, 유럽 및 중동 36%, 미국 15%이다.

이 같은 대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은 남북 평화체제 덕분에 가능했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미·중 무역분쟁,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도 남북 평화체제 전환 모멘텀을 적극 활용했다"며 "특히 역사적인 4.27 남북 정상회담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은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 자금을 해외 건설과 플랜트 등 전통적인 핵심 지원 산업과 수출형 신성장 산업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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