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7위, 2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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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5-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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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국제경제개발대학원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한국 63개국 중 27위로 상승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2단계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일부 경제 성과 개선의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 따르면 국가경쟁력 평가결과, 평가대상 63개국 중 한국이 27위에 올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으며 2016~2017년 29위로 떨어졌던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상승하면서 3년 만에 최고수준에 오른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29개국 중 한국의 국가 경쟁력 순위는 10위다.

분야별 평가 중 한국은 경제성과(20위)가 지난해보다 2단계, 인프라(18위)는 6단계, 기업효율성(43위)은 1단계씩 올랐다. 정부효율성(29위)은 1단계 떨어졌다.

경제성과 분야 중 국내 경제가 8단계 오른 9위로 껑충 뛰었다. 새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투자도 5단계 상승한 35위에 올랐다. 반면, 물가 부문 순위는 47위에서 54위로 7단계 하락했다.

인프라에서 교육은 12단계 뛰어오른 25위를 기록했다. 학생당 공교육비 지출 및 중고등학교 취학률 개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기술, 과학, 교육 등 전 부문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업 효율성 분야는 근로여건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이 개선돼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노동시장과 경영관행은 각각 53위와 55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정부효율성에서 정부정책의 투명성은 35위로 11단계 상승, 정책 집행 정도는 5단계 오른 44위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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