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반려동물식품 경쟁 가세···‘에버그로’ 첫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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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5-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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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대 수의과대학과 공동연구,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개발

빙그레 반려동물식품 브랜드 에버그로에서 출시한 반려견 전용 펫밀크[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반려동물식품 브랜드 ‘에버그로(ever grow)’를 선보이고, 첫 제품으로 반려견 전용 우유 3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에버그로 펫밀크 3종은 ‘눈관절’(150㎖), ‘피부모발’(150㎖), ‘홈사이즈(초유함유, 250㎖)다.

반려동물식품 개발을 위해 빙그레는 건국대 수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해왔다. 반려동물의 장에서 분리 배양한 유산균주 2종을 얻고 특허를 취득했다.

임상실험 결과, 해당 유산균은 유해균 번식을 억제하고 장 내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반려동물의 면역력이 증가했다고 빙그레는 설명했다. 반려동물의 장에서 분리한 유산균이기 때문에 장 내 상피세포에 부착능력이 우수하고 낮은 산성도(pH)와 담즙산에도 잘 견딘다.

에버그로 펫밀크는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권고량에 맞춘 비타민과 미네랄을 각각 12종 함유했다.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반려견을 위해 유당분해 우유를 사용하고 변 냄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열대성식물인 유카추출물을 배합했다. 영양성분 농도는 적정비율인 13%를 유지해 영양성분 농도에 따른 탈수현상이나 배변문제, 영양부족 등을 방지하고 영향 불균형을 최소화 했다.

빙그레는 전문 업체인 ‘부명(펫클럽)’과 협약을 맺고 에버그로 펫밀크 3종을 전국 매장 및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이달 28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최근 반려동물식품 시장은 식품기업들의 활발한 진출로 경쟁이 거세다. CJ제일제당, 풀무원, 동원F&B, 하림에 이어 KGC인삼공사, 서울우유햡동조합, 빙그레가 뛰어들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조원, 이 가운데 반려동물식품은 6000억~1조원대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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