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성폭행 사건에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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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5-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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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호 KBO 총장 "수사 시작되면 해당 선수 활동 일시 정지"

[사진=넥센히어로즈 로고]


프로야구 선수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가해자가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라는 밝혀지자 구단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원정 경기를 위해 최근 인천을 찾은 넥센 소속 선수 2명이 준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이날 새벽 5시 21분쯤 피해 여성의 친구 B씨가 112에 신고를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B씨는 "A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해당 구단의 보고는 받지 못했으나 구단의 경위서를 받고 그 경위서를 근거해 엄중하게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면 직권으로 우선 범죄 연루 의혹 선수들의 참가 활동을 일시 정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해바라기센터(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를 통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넥센 선수 2명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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