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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본무 LG 회장이 선택한 수목장은?

홍성환 기자입력 : 2018-05-22 18:06수정 : 2018-05-22 18:06
-생전 자연보호 관심 많았던 고인 뜻 따라

구본무 LG 회장의 발인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맏사위 윤관 블루벤처스 대표가 영정사진을 들고 구본준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친지, LG 계열사 임직원 100여명이 운구차로 이동하고 있다.[사진공동 취재단]

지난 20일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수목장(樹木葬)'으로 자연 속에서 잠든다.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발인은 22일 오전 8시 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용히 치러졌다.

고인의 마지막 길은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 등 유족들과 회사 관계자들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고인은 평소 뜻에 따라 경기도 곤지암 '화담숲' 인근에 수목장 형태로 묻힌다. 재벌 총수가 수목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은 구 회장이 처음이다.

수목장은 주검을 화장한 후 나온 뼛가루를 나무 뿌리에 묻는 자연 친화적인 매장 방식이다. 장례를 위한 공간은 제한돼 있는데 매장이나 납골에 필요한 부지가 늘어나면서 대안으로 등장했다.

1999년 스위스에서 최초로 도입된 이후 국토가 좁은 일본, 뉴질랜드, 영국 등의 국가에서 새로운 장례문화로 자리잡았다.

구 회장이 수목장을 선택한 이유는 평소 소탈한 성품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인은 평소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싫어했고, 이번 장례식도 자신으로 인해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길 원했다고 알려졌다.

유족들이 '비공개 가족장'으로 외부 조문과 조화를 받지 않으려 한 것은 이러한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또 구 회장은 생전에 자연 보호에도 관심이 많았다. '화담(和談)'이라는 자신의 아호를 따 생태수목원인 화담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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