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 잇단 사망사고… "자율주행차 무서워서 타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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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5-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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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차 안전성 우려 커져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라몬 인근에서 도로 주행 중 연못으로 추락, 운전자 사망 사고를 낸 테슬라 모델S 차량이 21일(현지시간) 인양돼 도로 위에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자율주행차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크고 작은 자율주행차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도로에서 이탈해 연못에 빠지면서 남성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사고 당시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이었는지, 아니면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음주했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테슬라 차량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유타에서 테슬라 모델S가 정지신호를 받고 있는 소방트럭의 뒤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 3월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가 충돌 사고로 화염에 휩싸이며 운전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같은 달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자전거를 타던 4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자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실제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는 당시 차량의 센서가 보행자를 감지했지만 소프트웨어가 해당 물체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는 차량 주변의 다양한 물체를 감지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행 관련 판단을 내린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결함이 있는 경우 큰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의 시험 운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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