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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닭 키우는 ‘스마트 양계장’ 나온다

김지윤 기자입력 : 2018-05-22 10:38수정 : 2018-05-22 10:38
LG이노텍·국립축산과학원, 양계 산업 발전 협력 딥러닝 카메라로 생산성 향상·전염병 감지

권일근 LG이노텍 CTO(맨 앞줄 왼쪽 두 번째)와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왼쪽 세 번째), 문홍길 가금연구소 소장(왼쪽 네 번째)이 지난 21일 전북 완주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양계 스마트팜 기술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닭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해 축사의 온·습도를 자동 제어하고 방역까지 관리하는 '스마트 양계장' 개발에 나선다.

LG이노텍은 지난 21일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권일근 LG이노텍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 원장, 문홍길 가금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계 스마트팜 기술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LG이노텍과 국립축산과학원은 양계 생산성을 높이는 '무인 사양 관리'를 목표로 인공지능(AI)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한다. 가금류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기술과카메라 센싱 기술 등을 융·복합해 추진한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수만 마리 닭의 상태와 날씨 등 환경 변화를 자동 분석하고, AI 기술로 양계장 온도와 습도를 자동제어한다. 또 닭의 발육상태를 분석해 출하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은 식별 기준이 되는 닭의 성장단계별 행동 분석 연구 및 관련 표준 개발을 담당한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및 온·습도 센서 등으로 이뤄진 계측 시스템과 축산과학원이 제공한 표준화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이 의심되는 증상을 식별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LG이노텍은 2020년까지 양계 농가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네트워크 카메라를 통한 개체 인식 기술과 닭의 이상 움직임 검출 알고리즘 등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AI 스마트팜 기술은 양계 농가의 전염병 피해를 줄이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팜에서 관리하는 닭이 감염 증상을 보이면 즉시 양계 농가에 닭의 상태와 위치를 알려줘 빠른 방역이 가능하다.

권일근 LG이노텍 전무는 “AI 스마트팜 기술은 우리나라 농축산업을 혁신하고 농가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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