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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체크] ​'네이버·카카오' 댓글정책에 달린 댓글들..."AI 뉴스 확대에 불만"

김종호 기자입력 : 2018-05-22 09:43수정 : 2018-05-22 14:39
- “관심 없는 뉴스 추천”·“성향과 다른 기사 거부 원해” 등 문제 지적 - 네이버 “AI 뉴스, 이용자 연령대 등 고려해 추천…고도화로 개선할 것”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네이버 뉴스 및 댓글 개선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가 뉴스를 추천하는 ‘뉴스피드판(가칭)’ 신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국내 양대 포털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뉴스 편집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정작 이용자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AI 뉴스가 이용자 관심과 정반대의 기사를 추천하는 등 정확도가 떨어져 오히려 불편만 가중된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9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이후 개선 방안 중 하나로 AI가 뉴스를 추천하는 ‘뉴스피드판(가칭)’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뉴스피드판에는 현재 네이버 뉴스의 80%에 적용된 사용자 관심사 기반 AI 뉴스인 ‘에어스(AiRS)’가 100%까지 확대된다.

네이버는 AiRS를 2016년부터 MY피드와 네이버 TV 등 일부 서비스에 적용했으며, 2017년 2월에는 모바일 메인 뉴스판에까지 적용을 확대해 운영해왔다.

카카오 역시 지난 10일 다음 모바일 첫 화면에 사람 대신 ‘카카오아이(Kakao i)’가 추천하는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인 ‘추천’ 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포털 업계에서 가장 이른 2015년부터 뉴스 서비스에 AI 추천 엔진을 도입해 온 카카오가 이를 전면에 내세우기로 한 것이다.

Kakao i는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이력을 학습해 뉴스부터 카페와 블로그, 커뮤니티 글은 물론, 동영상까지 맞춤형으로 추천해준다.

이처럼 양 포탈이 AI 뉴스 편집 비중을 늘리기로 한 것은 지난해 네이버가 청탁을 받고 일부 스포츠 기사를 임의로 배치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최근 뉴스 편집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사람이 하는 수동 편집에서 AI 기반 자동편집으로 전환해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이들의 구상이다.

그러나 정작 포털 이용자들은 AI 뉴스 편집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AI 뉴스 편집의 정확도가 떨어져 관심사와는 동떨어진 뉴스를 배치하는 등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네이버가 공식 블로그에 AiRS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게재한 4개의 게시물에는 최근까지 약 2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용자들은 “관심도 없는 비슷한 주제의 뉴스가 계속 추천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내 성향과는 전혀 다른 기사가 추천돼 설정을 거부 하고 싶다”, “추천 기사가 분류되는 기준이 정말 궁금하다. 기사 선택권은 네이버도, AI도 아닌 이용자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내며 AI 뉴스 편집의 정확도와 신뢰도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AI가 추천하는 뉴스가 단순히 이용자의 선호 기사만이 아니라, 이용자의 거주지와 연령대 등 종합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편집하는 만큼 정확도 및 신뢰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네이버의 관계자는 “예를 들어 축구만을 보는 이용자에게 축구 기사만을 추천해주는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니기에 선호하지 않는 기사도 자연스럽게 편집돼 제공될 수 있다”면서 “일부 이용자의 불편사항 등은 앞으로 지속적인 AI 고도화를 통해 점차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도 “이용자가 선호하는 특정 분야만 노출하는 것이 AI 뉴스 추천 기능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 등을 추가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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