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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 장관, KTX 난동 승객 제압 '감동'… "소탈하고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

조득균 기자입력 : 2018-05-21 17:56수정 : 2018-05-22 18:09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통해 김 장관의 훈훈한 미담 알려져 지난 20일 수행비서 없이 혼자 탑승… 난동 승객 당당히 제압 당시 장관 신분 밝히지 않아… 시민들 "멋지다, 진정한 리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KTX 갑질 승객 난동을 제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제공]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KTX(초고속열차) 안에서 소란을 피웠던 '갑질 승객'의 난동을 제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상류층의 갑질 논란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상황 속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김 장관의 미담(美談)은 값진 의미가 더해져 빛을 발하고 있다.

김 장관의 이 같은 미담은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김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4시 동대구역에서 KTX 상행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당일 부산발 KTX열차 특실에서 한 남성 승객이 승무원에게 좌석 문제를 항의하며 고함을 지르는 등 난동을 피웠다.

이에 승무원이 다른 좌석으로 안내했지만 이 승객은 항의를 멈추지 않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심지어 여승무원을 따라다니며 괴롭히기까지 해 잠을 청하고 있던 다른 승객들이 소란에 잠을 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김 장관이 해당 승객을 향해 "나가서 이야기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해당 승객은 "당신이 뭔데 그러냐"며 따졌고 김 장관은 "나는 공무원이다. 당신이 이러는 것 두 번째로 봤다"고 단호하게 대응했다.

장관으로서의 신분을 떨친 김 장관의 겸손함과 용기 있는 행동에 항의하던 승객은 결국 다른 곳으로 좌석을 옮기게 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승객들은 대부분 김부겸 장관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검소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진 김 장관의 성향을 엿볼 수 있던 대목이다. 업무를 추진할 때도 다양한 의견을 녹여내려고 실·국장들의 의견을 빼놓지 않고 귀기울여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신분을 뛰어넘는 김 장관의 소탈함과 용기 있는 모습에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대한민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김 장관이 당시 수행비서와 동행하지 않아 행안부 안에서도 몰랐던 일"이라며 "장관께서 관련 내용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당내에서도 김 장관의 선행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KTX 진상 승객 제압한 공무원, 알고 보니 김부겸 장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김 장관을 칭찬했다.

표 의원은 "거세게 고함 치고 여승무원 괴롭히던 진상 제압 목격담"이라며 "국민 안전과 승무원 등 현장 직원 안전 위해 언제 어디서나 할 일하는 참 공무원"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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