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침대 공포에 방사능측정기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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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5-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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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모포비아 확산, 가정용 방사능측정기 5월 매출, 전월 대비 975%, 1월 대비 1163% 폭증

  • 주문 수요 급증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금 주문해도 6월 발송

[사진= 에누리닷컴 제공]


국내 한 침대회사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일명 라돈침대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방사능측정기의 판매가 늘고있다.

21일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이 밝혀진 5월 초부터 5월 20일까지 방사능측정기 누적 매출이 4월과 비교해 약 975% 상승했다. 올 1월과 비교하면 1163% 증가한 것이다. 4월까지 월 평균 방사능측정기 판매 수량은 약 50건 이하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라돈침대가 화제가 된 5월 이후 수요가 폭증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에프티랩의 ‘라돈아이’, ‘라돈아이 플러스’ 2가지 상품이 5월 누적 판매량의 약 89%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라돈아이 플러스'는 최근 주문 수요가 급증에 따라 배송이 지연되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5월 말~6월부터 배송이 가능한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방사능측정기는 기존에 매출이 크게 변동이 있거나 판매가 활발하던 상품이 아니나 최근 라돈 검출 매트리스로 인해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라며 “생활 속에서 방사능, 화학 물질 등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방사능측정기 판매는 한 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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