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송인배 靑 비서관과 드루킹 처음 만난 건 맞다"

"송인배 비서관이 그렇게 말했으면 맞을 것"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가 21일 장날인 화개장터를 찾아 도민들과 만나고 있다. [김경수 캠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21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드루킹(김모씨)을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과 처음 함께 만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당시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그래서 일일이 누구와 함께했는지는 기억하기 어렵지만, 송인배 비서관이 그렇게 말했다면 맞지 않겠나"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시 사무실에서 20분 정도 대화를 나누었냐는 질문에 "그런 정도의 대화를 나누는 팀들은 부지기수로 많다"고 말했다. 그는 드루킹과 첫 만남과 관련해 "의원실은 수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방이고 그 당시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후보는 "지난 번 기자회견 때도 말했지만 당시에 드루킹이 했던 이야기나, 강연 요청 등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밝혔다"며 "또 경찰 조사과정에서도 충분히 설명하고 상세히 소명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하동군 화개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같은 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와 함께 경남-전남 상생발전 정책협약을 하고 영호남 화합상징 터인 화개장터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