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南 취재진, 베이징 도착…북한대사관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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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5-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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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이 21일 낮 북한이 지정한 5개국 취재진의 집결지인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취재단 4명은 이날 오전 11시5분(현지시간)께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날 중 공항 근처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베이징의 북한대사관에 방문해 방북 비자를 신청할 예정이다.

비자가 발급되면 우리 측 취재단은 22일 미국·중국·러시아·영국 등 다른 나라 취재진과 함께 북한이 마련한 항공편으로 방북길에 오를 전망이다.

나머지 4명의 한국 취재진은 이날 오후 베이징으로 출국해 합류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측 기자단 명단을 재차 통보하려 했으나 북측이 또다시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오늘(21일) 판문점 연락사무소 통화 개시와 함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할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통보하려고 했으나 북측은 아직까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지금 저희가 통지문 전달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우리 측은 이날 오전 9시에 평소와 같이 판문점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하면서 남측 기자단 명단도 전달하려 했으나, 북측 연락관 쪽에서 지침이 없었다며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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